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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채용 시즌이 온 것 같아 간단히 복기를 작성한다. 

 

2023년 11월 22일 오후 15:00 쯤 입실, 본인 확인 및 대기하다가 한 명씩 들어가서 면접을 봤다.

한 타임에 한 시간 정도를 소모하는 것 같았고 모든 직군이 줌 대기실에 모여 있다가 면접 회의실로 토스되는 형식이다.

 

같은 날 오전에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1차 면접을 본 후 간단히 점심만 먹고 면접을 진행했는데, 이미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다.

 

기억나는 바로는,

 

직무 면접(20분) - 이상한 질문(5분) - 인성/경험 질문(20분)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실 나는 전공자가 아니라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공부 기간이 절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전공 이론들과 그것들이 어떻게 실무에 적용되는지 스스로 공부하고 있는 것들을 확인하고 싶어 하셨다.

게다가 여기는 개발을 주로 하는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개발자들을 한꺼번에 교육시켜서 투입해 줄 수는 없기에 비교적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원을 원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백엔드 기초 지식과 평소 어떤 언어로 개발을 하는지, 사용하는 프레임워크 등등, 다른 면접과 같이 하나로 시작해서 점점 더 깊게 질문하셨다.

 

여기에 이미 유명한 이상한 질문으로는 진짜 뭐가 나올지 모른다. 평소에 얼마나 생각을 하고 사는지...? 검사하고 싶었던 건지... 사실 아직도 잘 모르겠다. 물론 1분 정도 생각할 시간을 주지만, 고민했던 사람과 아닌 사람은 답변의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겠다 싶었다.

 

인성/경험 질문에 관해서는 여태까지 했던 조별 과제에서 어려웠던 점, 또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경험이 다 좋았던 것... 다른 사람들이 일할 때 줬던 긍정적/부정적인 피드백 등에 대해서 물었다.

개인적으로도 있었던 힘들었던 일 같은 것들도 물어서 여기서부터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

 

돌아보면 물어볼 수도 있는 질문이었는데, 모든 부분에 대해 깊게 들어와서 심적으로 부담이 되었던 것 같다.... ㅎㅎ

당연히 탈락했지만, 진짜 개발자 면접은 이렇게 보는구나! 라는 것을 알게 된 경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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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호소인